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 올해 상반기 ROIC는 6.50%다. ROIC는 기업이 영업활동에 투입한 자본 대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 비율이다.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펼쳤는지를 알 수 있는 수익성 지표다.
포스코인터 측은 상반기 실적을 이끈 것은 ‘통합 시너지’라고 설명한다. 올해 초 그룹 내 에너지 전문기업인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포스코인터는 합병 반년 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6367억 원(연결 기준), 매출 17조1720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상반기 기준)’을 보였다.
포스코인터 측은 “합병 시너지는 철저한 사전·사후 ‘내부변화관리(PMI, Post Merger Integration) 활동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주요 유관부서로 구성된 ‘PMI 협의체’를 통해 선정된 80여건의 통합과제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물리·화학적 통합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적인 PMI를 통해 EP(기업 포털)와 ERP(전사적자원 관리 시스템) 등 전사 IT시스템 구축을 올해 하반기까지 최종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내년도부터 새로운 친환경 종합사업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계열사들은 5% 내외의 ROIC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에 이어 가장 높은 ROIC를 보인 곳은 ㈜포스코(부회장 김학동)이였다. 올해 상반기 ㈜포스코 ROIC는 3.19%였다. 이어, 포스코엠택(3.05%), 포스코스틸리온(2.45%), 포스코퓨처엠(1.32%) 순이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