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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사장, 상반기 보너스만 10억원...CEO 보다 많이 받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7 11:29

현대차 무뇨스 사장, 상반기 보너스만 10억원...CEO 보다 많이 받았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올해 상반기 10억원어치가 넘는 자사주를 보너스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올해 상반기 상여로 보통주 5000주(10억800만원 상당)를 지급받았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며 한국 본사에 소속하게 됐다. 이전까지 북미법인에서 보수를 받았다.

이는 무뇨스 사장이 이끌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한 보너스로 파악된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지지부진하던 2019년 닛산에서 스카우트된 판매 전문가다.

현대차는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COO로서 역할 및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계약에 따라 보통주 5000주 지급했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이 받은 상여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상반기 총 보수 보다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7억900만원), 기아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 사장(5억6100만원),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5억90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작년 상반기 총 5억6800만원을 지급받았던 장 사장만 사실상 급여가 상승됐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0억원, 현대모비스 12억5000만원 등 총 32억5000만원을 지급받았다. 그룹 회장 취임 직후 대폭 상승한 다음부터는 동일한 규모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기아 사내이사로도 재직하고 있지만 보수는 받지 않고 있다.

현대차 무뇨스 사장, 상반기 보너스만 10억원...CEO 보다 많이 받았다이미지 확대보기
임직원 급여는 올랐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기아가 2022년 상반기 4300만원에서 올 상반기 4800만원으로 올랐다. 같은기간 현대차는 43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현대모비스도 3800만원에서 4300만원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의 평균 급여는 직원들이 '성과급 불만'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2021년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당시 정의선 회장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에서 "보상과 소통 방식이 직원들 눈높이를 쫓아가지 못했다"며 "수익성이 올라가는 만큼 보상을 정확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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