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Q 영업이익률 17.5% 성과 스캇성철박, 건기 자율주행 선도 박차 [주목 CEO]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4 00:05

2021년 아인슈타인 협약, 지난 5월 에그토노미 투자 등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 행보
상반기 영업익 8362억 원, 전년 동기比 66.0%↑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기대”

“2020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국내 경제계를 책임지고 있는 CEO들의 언행은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주목받는 행보를 시작한 CEO를 살펴본다.” 〈 편집자주 〉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두산그룹(회장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의 살림꾼으로 거듭나고 있는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사진)이 건설기계 자율주행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견조한 성적을 기록 중인 박 부회장의 눈은 이제 농기계 자율주행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6월 ‘에그토노미(Agtonomy)’ 지분 투자는 이런 박 부회장의 의지를 잘 드러낸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애그토노미는 농업·조경장비(GME : Grounds Maintenance Equipment)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잡초를 뽑거나 풀을 베는 작업, 작물보호제 살포나 농작물 운반 등 노동집약적 작업을 원격으로 실행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지난 2월에 애그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원격·무인·자동화 기술을 공동 개발해온 두산밥캣은 이번 지분 투자로 더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됐다.

애그토노미뿐만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무인·자동화 기업들과 협력해 왔다. 2021년 미국 레이더 센서 전문 기업 ‘아인슈타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자동화 소프트웨어 ‘그린지’와 투자 형태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밥캣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 또한 스웨덴 물류 장비 자동화 소프트웨어 ‘콜모겐’과 파트너십을 통해 무인 지게차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연린 '콘엑스포2023'에서 자율주행 건설기계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은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연린 '콘엑스포2023'에서 자율주행 건설기계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두산밥캣.

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밥캣이 농기계 등 건설기계 자율주행 선도에 나선 이유는 연 평균 21%의 고도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국 리서치 전문기관인 마켓리서치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자율주행 농업용 장비 시장은 107억 달러다. 향후 5년 간 연평균 21% 성장, 오는 2027년에는 285억 달러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선박 자율주행 대비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성장 동력은 충분한 시장인 것.

두산밥캣 관계자는 “건설기계 자율주행은 폭·길이로 반복해서 땅을 파는 작업, ᄄᆞᆼ 고르게 다지는 작업 등 농기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두산밥캣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로 해당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이런 두산밥캣 건설기계 자율주행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여린 ‘콘엑스포 2023’에서 두산밥캣 부스를 찾아 “어려울수록 자신 있게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첨단기술을 우선 확보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스캇성철박 부회장은 올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716억 원을 기록,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단위 : %. 자료=두산밥캣.

단위 : %. 자료=두산밥캣.

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밥캣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362억 원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5039억 원 대비 66.0% 늘어난 수치다. 올해가 절반이 지난 가운데 1조 원 돌파가 현실화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17.5%를 기록, 전년 동기 14.0% 대비 3.5%포인트 올랐다.

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북미 시장이었다. 올해 2분기 두산밥캣 북미 시장 매출은 1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1324억 원)보다 15% 증가했다. 현재 북미 주택 시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주택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것이 실적 상승 이유로 꼽힌다.

단위 : 억 원. 자료=두산밥캣, 신한투자증권. *2023년e는 추정치.

단위 : 억 원. 자료=두산밥캣, 신한투자증권. *2023년e는 추정치.

이미지 확대보기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잔고(Backlog)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8개월 치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수요 하락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에서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프라 계획과 신재생 투자까지 겹치면 몇 년간 북미 시장에서 두산밥캣의 호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회장 책임 묻지 않으면 누가 납득하나”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불기소 가능성이 보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수사당국에 철저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국정감사를 통해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의 책임 및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병주 회장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누가 납득하겠느냐”며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규명에 누구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전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3일 검찰이 MBK파트너스 회장을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검찰은 올해 1 2 금호석화 돌아온 박찬구, 상반기 보수 15억…기본연봉도 증가세 [가성비 C-레벨]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올해 상반기 15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규모다. 기본연봉이 오른 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급 되지 않았던 특별상여금까지 더해졌다.2일 금호석유화학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2억8500만 원과 상여 2억1400만 원 등 총 14억99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11억9000만 원보다 3억900만 원(26.0%) 증가했다.올해 박 회장의 기본연봉은 25억7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8% 올랐다. 금호석화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회사 경영실적과 재정상황에 대한 기여도, 임원의 성과와 근속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원별 급여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3 드림에이지, 게임사 본연 ‘코어’ 힘으로 글로벌 확장 가속 국내 게임사 드림에이지가 대표작의 해외 영토 확장과 차기작 퍼블리싱을 잇따라 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기존 모회사 하이브의 아티스트 팬덤 중심 글로벌 전략에서 나아가 게임사 본연의 ‘코어 IP(지적재산권)’ 역량을 다각화하는 점이 핵심이다.퍼블리싱 대작 ‘아키텍트’‧‘알케론’ 아시아 조준2일 드림에이지에 따르면 최근 메인 타이틀인 대형 MMORPG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아시아 통합 글로벌 리전을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는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MMORPG로 국내 시장에서도 앱마켓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