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토스증권, 해외주식 신흥강자로 영업익 업계 9위 '우뚝' [금융사 2025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0 15:38

영업익 4458억원 전년비 200%↑
외화증권 수수료 수익 업계 '1위'

토스증권, 해외주식 신흥강자로 영업익 업계 9위 '우뚝' [금융사 2025 실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토스증권(대표 김규빈)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성장하며 증권업계 9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대형 증권사들을 제치며 실적이 크게 제고됐다.

2년 연속 연간 흑자 '고속 성장'

20일 토스증권의 경영 공시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9.5% 증가한 4458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증권의 지난해 연간 당기 순이익은 3339억원이다. 전년 대비 154.5% 증가한 수치다.

또, 영업수익(매출)은 같은기간 106.9% 늘어난 8826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말 자산 총계는 7조2035억원, 부채 총계는 6조5722억원, 자본 총계는 6313억원이다.

토스증권 측은 "국내외 증시 상승 흐름 속에서 국내 및 해외주식 거래가 꾸준히 성장했고, AI(인공지능)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을 높인 점이 호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외주식 영업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요인이 특히 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2025년 연간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은 4494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미래에셋증권(4318억원), 3위는 키움증권(3205억원)으로, '메기' 토스증권이 전통 강자들을 제쳤다.

2020년에 본인가를 받고 이듬해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 '테크핀' 토스증권은 2022년에 출범 이후 최초 분기(3분기) 흑자를 기록했고, 2024년에 연간 흑자를 첫 달성했다. 그리고 지난해에 2년째 흑자를 기록하며 고속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토스증권은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긴 한투증권, 그리고 1조원대의 미래에셋, 키움, NH, 삼성, 그리고 KB, 메리츠, 신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대신, 하나 등 주요 종투사 증권사보다 앞선 실적이기도 하다.

모바일 특화 포지셔닝 안착

토스증권은 증권업계에 새 활기를 불어넣는 포지셔닝을 특징으로 삼는다. '손 안의 투자' 시대에 탄생한 증권사로, 모바일 친화적인 UI/UX(사용자환경/경험)으로 투자자 호응을 얻었다.

토스 앱 내 주식 탭에서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해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한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토스증권 커뮤니티, 주식 모으기 서비스,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 등을 라인업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토스증권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토스증권

지난해 5월에 출시된 AI 기술 기반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는 어닝콜의 실시간 스트리밍, 국문 번역을 동시에 제공한다. 국내 증권업계 중 토스증권이 첫 사례다.

토스증권의 2025년 7월 기준 가입자는 720만 명이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410만명 규모다.

증시 호황에 국내주식 투자 접근성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2026년 1월 국내주식 거래대금이 70조원을 돌파했다.

토스증권은 국내주식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했다 이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구분 없이 동일 적용된다.

글로벌 영토 확장도 진행형이다. 토스증권의 손자회사 TSA Financial은 지난 2025년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의 신규 회원 승인(NMA)을 받아 미국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됐다. 미국 시장에서 직접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

성장만큼 관리 역량 강화 과제

성장에 걸맞은 시스템 안정, 투자자 보호 등이 핵심 과제로 떠올라다.

토스증권은 2026년 1월에 브로커 이슈로 인한 해외주식 주문 오류, 인프라 작업 중 일시적 영향에 따른 MTS 오류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보상 조치 등을 실시했다.

또, 2025년 하반기에는 위험 거래를 부추길 수 있다는 논란 속 해외주식 옵션 서비스 정식 출시 일정을 연기하고 고객 안내 문구 전반 재검토를 실시키도 했다.

대표 서비스인 커뮤니티 운영 전반에서는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피해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게시물이나 소통은 이용 규칙에 따라 삭제 또는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직접적인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게시물은 별도의 머신러닝(ML) 기반 탐지 로직을 통해 확인 즉시 활동 정지 조치가 이뤄진다. 일정 기준 이상의 신고가 접수된 경우 전문 관리 인력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돼 추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