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윤리인증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금원이 금융윤리인증위원회를 설치했다. 금융윤리인증위원회는 금융회사 종사자의 직무 윤리의식을 함양하도록 해 금융회사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금융윤리인증위원회는 금융인의 윤리역량 강화 및 금융분쟁 축소, 금융사고 및 금융소비자 피해예방, 금융산업분야 금융소비자 신뢰확보 등을 주요 목표로 ‘금융소비자보호법 기반 글로벌 혁신 선도 윤리경영 시스템 실현’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위원회는 금융윤리에 관한 연구를 평가하고 자문하며 이론과 실무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연구한다. 금융산업에 대한 윤리의식을 고취해 궁극적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윤리자격인증 자격제도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등록을 마친 민간 자격증으로 정식 도입을 앞두고 있다. 금융윤리자격인증은 총 3개의 레벨로 이뤄져 있으며 금융상품판매업자 등에 전문적 지식과 윤리적 행동 역량 향상을 유도해 자격을 취득 시 금융윤리역량이 함양된 전문인력임을 증명할 수 있다.
금융윤리인증위원회 위원장에는 신상훈 전 대표가 선임됐으며 부위원장에는 나재철 전 협회장이 선임됐다. 정책자문위원회에는 신제윤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으로 구성됐으며 기획위원회, 준법감시위원회, 시험 출제 및 감수 위원회, 경영지원본부, 법률자문 등으로 구성된다. 컴플라이언스 및 내부통제 관련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담당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