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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구도 ‘지각변동’…신상훈·민병덕 등 물망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2 18:50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왼쪽),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왼쪽),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후보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잇달아 고사하면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등 민간 출신 후보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김용환 전 NH농협금융 회장은 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에 고사 의사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한국금융신문에 “후보 추천을 고사한 게 맞다”고 말했다.

앞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전날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에게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입후보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최 전 위원장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의 후임으로 꾸준히 하마평에 올라왔다. 관료 출신으로 수출입은행장까지 역임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전날 첫 번째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논의했지만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추리진 못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마평에 오른 후보자를 중심으로 자격 검증을 진행했다.

이사회는 다음주 중 다시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를 추린 뒤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정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차 회추위에서는 행장별로 한 명씩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사회는 이달 말까지 단독 후보를 선정해 총회 의결을 통해 새 은행연합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 후보들의 잇단 고사로 민간 출신 후보들이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은행장 경험이 있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등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료 출신인 김광수 현 NH농협금융 회장도 유력 후보로 꼽히지만 농협금융 회장직 임기가 내년 4월까지인 점이 변수로 남아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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