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사진=하나증권
26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올해 들어 고위 임원진 참석 회의에서 ‘조직문화 개선’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했다. 하나은행 출신이지만, 증권업 생리를 잘 아는 만큼 임원진이 시장에서 더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내부 시스템 정비를 주문한 것이다.
특히 강 대표는 ‘구체적’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좁게는 회사, 넓게는 시장에서 내부 임직원이 한층 더 열정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업 기반의 조직문화 개선 방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현재 하나증권 실적이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 가운데 하위권인 만큼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치열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하나증권은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자산 시장이 폭락하면서 실적이 급감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9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 이상 줄었다.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와 기업금융(IB‧Investment Bank) 부문 순영업 이익도 1년 사이 각각 27.5%, 60.4% 축소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74.2% 감소한 1306억원을 기록했다. 지주 내 순이익 기여도는 2021년도 14.4%에서 2022년 3.5%로 떨어진 상태다.
이런 상황 때문에 강성묵 대표는 특단의 조치로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강 대표는 경기 상황이 성장 흐름으로 전환할 때 증권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조직문화 설문조사 결과도 강 대표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증권 조직문화에서 치열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거나 성과를 갈망하는 태도가 부족했던 점을 눈여겨본 것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1월 2일 서초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사진=하나증권
이미지 확대보기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지금까지 조직문화 개선방안으론 ‘소통과 협업 강화’가 해법으로 거론된다. 강 대표가 함영주닫기
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은행장을 맡을 당시 대전 영업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영업통’ 면모를 보였는데, 그때부터 꾸준히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면서 '현장 중심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강 대표는 하나증권 취임 이후에도 이러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취임 첫날 서초 WM을 방문해 리테일(Retail‧개인영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연내 모든 영업점을 한 번 이상 찾는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실무 일선 영업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해법을 찾는 중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강성묵 대표는 거창한 사업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기보다 임직원 개개인이 한 발 더 뛰는 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며 “그동안 은행 계열이 없는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
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이나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보다 성과 보상이 크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는데, 경쟁 구도를 강조하는 입장에서 보상 체계를 손댈지도 관전 포인트(Point‧지점)”라고 말했다.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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