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14 시세는 주요 공공기관과 건설사, 금융사는 물론 한국부동산원 지수검증위원회 등에서도 활용되는 데이터로, AI추정가는 R114의 시세와 실거래가, 공시가격 등의 다양한 가격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 로직을 활용했다.
해당 데이터는 참고용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 매물거래의 최종적인 가격 선택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협상,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결정되므로 거래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AI 추정가가 노출되는 시범단지로는 래미안블레스티지(서울 강남구, 1957가구), 헬리오시티(서울 송파구, 9510가구), 수기마을힐스테이트1단지(경기 김포시, 1253가구), 성복자이1차(경기 용인시, 719가구) 외에 서울과 경기도에 약 65개 단지가 있다.
이번 서비스는 주요 아파트단지의 일부 평형에 대하여 제한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나, 추후 모든 단지들의 AI추정가를 오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매물과 실거래 등이 매우 부족한 단지와 평형 등은 앞으로도 AI추정가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부동산R114는 덧붙였다.
AI 추정가는 부동산R114가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간 시세를 생산하고 발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물, 실거래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만든 자동산정가격이다.
부동산R114 남형규 상무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연속적이고 정확한 시세제공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공신력과 신뢰도 높은 데이터 구축을 위해 AI추정가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