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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2년 연속 해외수주 1위 힘입어 실적견인 '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3 11:35

돌아온 삼성물산 효자 건설부문, 매출-영업익 모두 신장
플랜트 등 기존 주력사업은 물론 스마트시티 등 고수익 신사업도 활성화

2022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요 실적 추이

2022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요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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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년 연속 해외수주 실적 1위 저력에 힘입어 삼성물산 전체의 실적을 견인하는 등 전년대비 3조원 이상 늘어난 매출로 실적 신바람을 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2조5285억원, 매출은 43조1617억원, 순이익은 2조5450억원을 거뒀다. 각각 111.4%, 25.3%, 39.1%씩 성장하며 두 자릿수대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부문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나타낸 곳은 건설부문이었다. 건설부문은 삼성물산의 전통적인 캐시카우로 꼽혔지만, 2021년 3분기에는 탈석탄 선언으로 인한 일회성 공사비 증가가 반영되며 영업손실을 겪었던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신규수주는 목표치를 21%나 초과 달성하며, 실적 회복은 시간문제라는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던 바 있다.

이 같은 자신감에 힘입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875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조6000억원, 6240억원이나 늘어난 실적으로 전체 부문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하는 데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53억8100만달러 규모였다. 수주 총액은 줄었지만 2위인 삼성엔지니어링보다 10억달러 이상 많은 수치였다.

대표적인 것이 8월에 카타르에서 따낸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이었다. 해당 사업은 사업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만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이며,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비만 한화로 약 8000억원 규모다. 이보다 앞선 2월에는 베트남에서도 60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따내기도 했다.

윤석열정부의 원전 친화 정책도 삼성물산의 실적 견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포괄적인 협력을 맺고 글로벌 SMR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은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SMR 프로젝트 관련, 사전 시공계획 수립 단계부터 기술 인력 파견 등 상호간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나아가 국내외 총 10기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 시공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정부와 뉴스케일파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동유럽 SMR 프로젝트에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작년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공정이 본격화 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 이 지속 추진됐다”며, “친환경에너지, 스마트시티, 홈플랫폼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고수익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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