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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도 '빨리 현금화'…AB자산운용, 환매주기 최대 3일 단축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4 09:31

환매대금 지급 7~8영업일→4~5영업일…투자자 유동성 개선
해외 재간접펀드 최대 약점인 긴 환매기간 해소
대표 해외 공모펀드 4종 우선 적용…대상 상품 확대 예정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 모습. 사진=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AB자산운용)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 모습. 사진=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AB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해외 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더 빨리 돌려받을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AB자산운용)은 4일부터 대표 해외 공모펀드 4종의 환매주기를 기존보다 최대 3영업일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매를 신청한 뒤 투자자가 실제 환매대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기존 7~8영업일에서 4~5영업일로 줄어든다.

그동안 해외 재간접펀드는 해외 자산의 매매와 결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국내 공모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보다 환매대금을 받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때문에 급하게 자금이 필요하거나 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긴 환매기간이 대표적 불편 요소로 꼽혔다.

이번 환매주기 단축으로 투자자는 자금을 보다 빠르게 회수해 다른 투자처로 옮기거나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해외 펀드의 높은 투자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유동성 측면의 단점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적용 대상은 ▲AB 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AB 미국그로스UH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AB 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AB 셀렉트미국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 4종이다.

이번 변경으로 오후 5시 이전 환매를 청구하면 적용 기준가격은 기존보다 1영업일 앞당겨지고, 환매대금 지급일은 기존 D+7영업일에서 D+4영업일로 3영업일 단축된다. 오후 5시 이후 환매를 신청한 경우에도 적용 기준가격은 1영업일, 환매대금 지급은 기존 D+8영업일에서 D+5영업일로 각각 앞당겨진다.

AB자산운용은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환매주기 단축 대상 상품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환매주기 단축은 투자자가 필요한 시점에 보다 신속하게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투자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외펀드도 '빨리 현금화'…AB자산운용, 환매주기 최대 3일 단축이미지 확대보기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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