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연 서금원장 겸 신복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취임 1년을 맞아 경기 이천 및 부산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서금원
19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이재연 원장은 지난 12일 경기 이천시 관고시장을 시작으로 18일 부산광역시 용호골목시장과 부산·사상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그는 시장 상인·방문객들에게 서민금융을 알리는 한편 금융취약계층 및 현장 상담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 불법사금융 등 민생을 위협하는 경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서민·취약계층이 서민금융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연 원장은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취약계층을 울리는 불법사금융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서민금융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해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희망을 얻으실 수 있도록 홍보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달 서민·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 등 민생 경제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서민금융진흥원 사칭 문자 진위 확인’ 서비스를 지난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했다. 강원지역·전주시·대전시·천안시 등에서 ‘불법사금융 NO!’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연 서금원장 겸 신복위원장(가운데)이 계묘년 설을 맞이해 서울특별시립 창신동쪽방상담소를 방문하고 거주민을 대상으로 떡국을 전달했다. / 사진제공=신복위
이재연 원장은 설 명절을 맞아 경기 이천시 및 부산광역시 남구 인근의 취약계층 시설에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각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서울특별시립 창신동 쪽방상담소를 방문해 거주민을 대상으로 떡국도 전달했다.
지난 1월부터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 원장은 23년간 한국금융연구원에 몸담으며 서민금융·신용회복 관련 연구에 힘써온 1세대 마이크로크레디트 연구자다.
1960년생인 이 원장은 배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8년 한국금융연구원에 입사한 후 한국자산관리공사·예금보험공사 사외이사 등을 거쳐 신용회복위원회 소액융자심의위원, 서민금융진흥원 운영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중소서민금융연구실 연구위원,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이 원장을 내정하며 “서민금융진흥원 운영위원과 휴면예금관리위원, 신용회복위원회 소액융자심의위원 등을 역임해 전문성을 갖췄다”며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소외계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