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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방문하고 샌드위치 가게 찾고…이재연 서금원장은 왜 이럴까?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26 00:00 최종수정 : 2022-12-26 09:06

현장 소통 경영 기반해 서금원 비전도 세워

▲ 이재연 서금원 원장이 지난 3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서민금융진흥원

▲ 이재연 서금원 원장이 지난 3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서민금융진흥원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이재연 원장은 업무 중에도 틈틈이 서민금융통합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이 원장은 이러한 현장 소통 행보를 기반으로 서금원의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서민·취약계층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연 서금원장은 지난 3월 일일 상담사로 변신해 목포·군산 고용·산업 위기 지역 및 광주, 북광주, 대전 지역 민원인의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센터를 방문한 서민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센터에서 서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담사들을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 지원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홍보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 업계와 공동으로 운영해 온 ‘자영업자 컨설팅 프로그램’ 확대 시행에 맞춰 현장을 찾았다. 이 원장은 “서금원 자영업 컨설팅을 이용 중인 샌드위치 전문점 사장을 만났다.

그는 입소문 만으로 단체 고객을 확보했으나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매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금원은 샌드위치 전문점 사장에게 자영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실질적인 직배 및 배송차량 이용이 가능한 서울·경기권 중심의 운영 전략을 세우고 핵심 고객군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한 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금융 지원 외에도 경영 컨설팅 등 전문적인 비금융 지원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서민금융 중추기관으로서 서금원은 자영업자들의 경영 개선과 매출 제고를 위한 1 대 1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보다 전문화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올해 기억에 남는 순간도 꼽았다. 그는 서금원의 서민금융 이용수기 대상 수상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원장은 “대상 수상자는 사업 부도 후 온 가족이 생의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미소금융을 만나 식당을 운영하며 다시 일어섰다”며 “수상 소감을 말하는 순간에도 눈물을 지었다. 자녀들도 이제는 장성해 대기업과 공무원 등 꿈을 찾았고,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서금원 덕분이라는 수상자의 이야기를 듣고 더 세심하게 서민·취약계층을 살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이 원장은 지난달 서금원의 새로운 비전인 ‘행복한 금융생활을 위한 포용적 서민금융의 든든한 토대’를 발표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그는 그간의 성과와 대·내외 환경분석, 새정부 국정과제와 정책을 반영한 새로운 비전을 서금원 전체 임직원에게 직접 설명하고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

우선 ‘행복한 금융생활’은 기관의 목표를 뜻한다. 서금원이 제공하는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는 서민들에게 금융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금융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용적 서민금융’은 금융소외계층이 적절한 수준의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관의 방향성을 의미한다. ‘든든한 토대’는 서금원의 역할로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서금원은 행복한 금융생활을 위한 포용적 서민금융의 확산을 위해 보다 낮은 자세로 서민들이나 금융회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서민금융을 직접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호금융·저축은행 등 민간의 서민금융회사, NGO 등 사업 수행 기관들이 포용적 서민금융을 확산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의 밑거름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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