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이 고연봉·고연차 직원을 중심으로 명예퇴직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CJ온스타일은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은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말 연초에 진행하는 조직개편에서 일어난 자연스러운 퇴사일 뿐"이라며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실적이 나빠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실적이 좋지 않은 건 맞지만 예년 대비 그렇다는 얘기"라며 "그래도 분기마다 100억~250억원씩, 연간 1000억원씩 영업이익 있는 회사인데 구조조정은 말이 안 맞는다"고 강조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지난 3분기 5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8% 감소한 수치다. 당시 CJ ENM 측은 "자체 브랜드의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홈쇼핑 성장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TV 취급고가 감소했다"며 "매출액과 송출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면세점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21일신청이 마감됐으며 하이마트도 지난 16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