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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신용등급 ‘BBB+’ ㈜한진, 오늘(25일) 300억 회사채 청약…자금시장 경색 속 미매각 가능성↑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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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0-25 10:55

17일 수요예측서 10억 원만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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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국금융신문DB.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진(대표이사 노삼석)이 오늘(25일)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미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등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 등이 이유로 꼽힌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300억 원(2년물)의 회사채 청약을 받는다. 발행이자는 6.774%이며, 조달된 자금은 택배물류기기, 창원터미널 부지, 운영시스템 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신용평가업계는 해당 사채에 대해서 ‘BBB+’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황종 NICE신용평가 수석 연구원은 “㈜한진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보유했다”며 “택배·항만하역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세를 보인다”며 등급 부여 이유를 설명했다.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해당 채권이 미매각될 것으로 점친다. 우선 지난 17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서 10억 원만 청약 주문, 경쟁률이 0.03 대 1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이 미매각됐다. 사실상 오늘(25일) 청약에서도 주관 증권사들이 대부분을 매입, 셀다운(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회사채 등 대체자산을 우선 매입한 뒤 연기금·보험사 등 기관에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채권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유동성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미매각에 힘을 싣고 있다. 해당 이슈로 인해 A등급을 부여받은 채권도 청약 마감이 안되는 등 지난주부터 국내 자금시장이 급속도로 경색되는 상황이다.

한편, 재정·금융당국은 지난 23일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를 개최, 유동성 위축 방지를 위한 지원을 확약했다. 기획재정부·금융당국·한국은행은 이날 회의를 통해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을 통해 50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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