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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나다 60조 잠수함 조달 총책에 'K-방산·현지 협력' 청사진 제시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2 14:01 최종수정 : 2026-02-02 14:09

스티븐 퓨어 특임장관 "장영실함 기술력 대단"
한화오션, 현지 기업들과 산업협력 방안 전달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국방부 이두희 차관(왼쪽 일곱 번째),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왼쪽 여섯 번째)와 함께 캐나다 CPSP 사업에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 선도함인 장영실함을 돌아봤다. /사진제공=한화오션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국방부 이두희 차관(왼쪽 일곱 번째),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왼쪽 여섯 번째)와 함께 캐나다 CPSP 사업에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 선도함인 장영실함을 돌아봤다. /사진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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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조달 업무 최고 책임자인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Secretary of State for Defence Procurement)이 2일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에 따르면 이날 퓨어 장관은 캐나다 정부 및 기업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조립공장을 둘러보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자동화 설비 등을 살펴봤다.

특히 이번 방문에 온타리오 조선소(Ontario Shipyard), 어빙 조선소(Irving Shipbuilding), 데이비 조선소(Davie Shipyard), 시스팬 조선소(Seaspan Shipyard) 등 캐나다 주요 대형 조선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퓨어 장관은 시운전 중인 장영실함에 승함해 잠수함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김희철 대표이사 등 한화오션 주요 경영진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 등 정부 인사들이 직접 장영실함 안내를 맡았다.

퓨어 장관은 "대단한 경험이었다"며 "내부 기술력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후속 잠수함 건조 현장도 둘러봤다.

테드 커크패트릭 온타리오 조선소 부사장은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에서 본 인상적인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온타리오 조선소 시설과 인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모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 프랑수아 세갱 어빙 조선소 부사장은 "이번 한화오션 방문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성공을 극대화하는데 있어 기업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퓨어 장관은 캐나다 정부 국방 조달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최고 책임자다. CPSP와 같은 대형 사업에서 정부를 대표해 전략적 필요성, 산업 참여, 동맹 협력 메시지 등을 대외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캐나다 정부가 군사 조달 체계를 전면 개편·가속화하기 위해 새로 설립한 국방투자청(Defence Investment Agency)을 관리·감독하는 등 CPSP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사업장 방문을 마친 퓨어 장관에게 CPSP와 관련한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화와 한국이 캐나다 '글로벌 경제·안보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앞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CPSP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철강, 인공지능(AI), 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외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기업과 10여 개에 달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캐나다 핵심 제조 기업들과 추가 협력을 추진하는 등 캐나다 정부의 '바이 캐나디언(Buy Canadian)'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 퓨어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CPSP 사업에 대한 현장 확인이자 점검으로 생각한다"며 "한화오션은 캐나다 해군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신뢰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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