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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신용등급 ‘AA’ S-OIL, 17일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역대급 실적에 흥행 전망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1 08:52 최종수정 : 2022-02-11 11:22

17일 2300억 원 회사채 발행...600억 원 탈황시설 차환에 활용
작년 영업익 2조3064억 원 ‘사상 최대’ 등 청약 마감 기대감↑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OIL(대표이사 후세인 알 카타니)이 올해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해당 채권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 석유화학 부문에 대한 긍정 전망 등으로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OIL은 오는 17일 총 2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한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해당 회사채에 대해 ‘AA’ 등급을 부여했다.

S-OIL은 해당 채권을 통해 모집한 2300억 원 중 600억 원을 탈황시설(RHDS) 관련 차환에 활용한다. 해당 설비는 지난 2018년 울산공장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의 잔사유 고도화시설 내에 설치됐다. RHDS는 고유황 잔사유를 고온·고압 반응기에서 수소첨가 촉매 방법으로 황함량을 감축한다. 송미경 나신평 실장은 “이번 채권은 RHDS 설치자금 차환에 활용한다”며 “황함량을 낮추는 RHDS 설비 시설에 자금이 투자, 환경 오염 방지에 기여해 해당 채권을 ESG 채권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해당 채권이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근거는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실적이다. S-OIL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3064억 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매출액은 27조4639억 원이었다. 특히 정유부문은 1조27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는 석유화학부문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기반을 보유한 점 등이 그 근거다. 김문호 한신평 연구원은 “S-OIL은 지난 2017~2018년에 RHPS 등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며 “탈황설비 등을 바탕으로 정유 정제 등 석유화학 생산 과정에서 우수한 생산 효율성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S-OIL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석유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준위 한기평 수석연구원도 “S-OIL은 2018년 울산 RUD/ODC 설비가 상업가동이 시작된 뒤 합성수지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각각 연 41만t, 연 33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석유화학부문의 다각화 경쟁력이 한층 제고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해당 채권의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총 6200억 원의 자금을 주문, 총 모집금액(2300억 원)의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이 모집됐다. 이에 따라 S-OIL은 17일 발행 회사채의 총 모집금액을 2800억 원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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