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 일대. 사진 = 주현태 기자
17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 물량이 4만4638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전세 물량인 3만5951가구 비교해 24.2% 크게 늘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매물이 하루가 다르게 전세물건이 쌓익 있는 모양새다.
전세물량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마포구의 전세물량 1955가구로 지난달 1280가구보다 52.7% 가장 많이 확대됐다. 뒤를 이어 ▲강서구(1790가구) 34.2% ▲금천구(460가구) 34.1% ▲영등포구(2418가구) 33.7% ▲양천구(1788가구) 31.9% 등 순으로 확대됐다.
업계에선 거래절벽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매수자를 찾지 못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해 전세로 돌리고 있지만 높아진 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크게 꺾이면서 세입자를 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전국 5년 이하 기준)는 10월 둘째 주 98.4로 아파트 연령별 지수에서 유일하게 100 밑에 형성됐다. 신축 아파트 전세가도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작년 12월 셋째 주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1.7로 지난 6월6일 95.0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이보다 낮으면 수요 대비 공급이 많고, 100보다 지수가 높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초구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 부동산 분위기는 금리인상으로 전세대출에 부담을 갖게된 임차인들이 월세·반전세를 선호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현상으로 전세매물이 쌓이고 있고, 신규 전세매물의 가격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현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역전세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집주인들이 계약 당시보다 전셋값이 더 떨어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부분 집주인들이 임차인들의 전세금을 활용해, 다른 지역에서 전세로 살고 있거나, 갭투자를 하고 있고 임차인들이 월세로 이동하고 있어 집주인 입장에서 세입자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집값도 하락하고 있어 집을 팔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역전세난이 심화되면서 피해를 보는 세입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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