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리아 차우철 “베트남 국민 버거 됐어요”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7 00:00

1998년 진출…현지인 입맛 살려 인기
현지 점유율 1위…“5년후엔 300호점”

▲ 베트남 롯데리아 쩐흥따오점. 사진제공 = 롯데GRS

▲ 베트남 롯데리아 쩐흥따오점. 사진제공 = 롯데GRS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외식업체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수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K콘텐츠를 앞세우며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베트남 햄버거 시장은 롯데리아가 맡았다. 롯데리아는 베트남에서 ‘국민 버거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대표 차우철)는 지난 1998년 베트남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는 아시아 외환위기 여파로 베트남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낙후된 인프라 시스템으로 매장 확대도 어려움이 있었다. 현지 소비자들이 ‘햄버거’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넘어야 할 장애물이었다.

이에 롯데리아는 ‘햄버거’를 현지 소비자에게 알리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베트남 시장 연구를 지속하던 롯데리아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베트남 식문화 특성을 반영해 라이스 메뉴를 만들어 선보였다.

베트남인들이 외식할 때 ‘치킨’을 선호하는 점에 착안해 닭고기를 반영한 메뉴도 마련했다.

실제 롯데GRS에 따르면 베트남 롯데리아는 치킨류 주문이 약 90% 이상에 달한다. 전 매장 치킨 판매 구성비도 약 60%에 가깝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 치킨버거가 베트남인들에게 통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번과 치킨, 주요 원료 품질을 개선하고 패티 중량을 늘린 ‘빅스타’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빅스타’는 베트남 현지에서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이어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했다. TV 광고 외에 영화관, 인터넷 등을 활용해 베트남 곳곳에 롯데리아를 광고하는 한편 공익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지난 2012년 롯데리아는 베트남우호친선단체연합회(VUFO)로부터 베트남 주석이 수여하는 최고 훈장 중 하나인 2등급 훈장을 받았다.

그 결과 롯데리아는 지난 2011년 100호점을 돌파한데 이어 2014년 8월 200호점 오픈 성과를 냈다. 2014년에는 베트남 햄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롯데리아는 베트남 현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치킨 메뉴 개선 ▲노후 매장 리뉴얼 ▲마케팅 투자 확대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차우철 롯데GRS 대표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는 등 현지 사업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0년 식자재 법인인 LOTTE F&G 베트남을 설립해 롯데리아에 패티를 공급하는 등 현지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인기 가수인 에이미(A’mee)를 섭외해 TV 광고를 론칭하며 스타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 내 L-치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롯데GRS는 올해 베트남 법인 매출이 현지 진출 24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시기 매출액이 500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에 힘입어 롯데GRS는 베트남에서 직영 사업 외 가맹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베트남에서 약 2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GRS는 오는 2027년까지 300호점을 열 계획이다. 매출 목표는 1600억원이다. 베트남 외에 미얀마, 캄보니아, 라오스 등 신규 진출국도 모색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주 식재료인 치킨 위주 현지 메뉴 운영과 테이크 아웃 매장 등 고객 소비 행태에 맞춰 롯데리아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DQN같은 5%대 이익률, 다른 생존법…코오롱은 일감·KCC는 현금 지켰다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김영범)과 KCC건설(대표이사 심광주)이 2분기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거뒀지만 사업 확대와 현금흐름에서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로 건설업종 66개사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은 -3.04%, 평균 잉여현금흐름(FCF)은 -257억원으로 집계됐다.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영업이익 522억원, 영업이익률 5.37%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46% 늘어 업종 평균 증가율(5.83%)을 웃돌았다. 반면 FCF는 -417억원,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 2 신축 아파트 하자, 불편 넘어 안전문제로…건설사 품질관리 강화에 집중 준공 1년6개월 된 신축 아파트에서 외벽 테라스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시공사 SK에코플랜트의 품질관리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 입주민들은 사고 부위의 철근과 케미컬 앵커 시공에 의혹을 제기했고,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설계·시공·감리·인허가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단순한 마감 불량을 넘어 구조물 탈락이라는 안전사고로 이어지면서 신축 아파트의 품질관리와 시공사의 사후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모양새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인천 중구에 위치한 럭스오션SK뷰에서는 지난 7일 오전 6시2분께 한 세대의 외벽 테라스와 하단 외장재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른 시간대에 사고가 3 “미술관이 된 백화점”...롯데百, 본점·잠실·인천서 ‘롯데아트위크’ 개최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 23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인천점에서 총 6개 전시를 선보이는 ‘롯데아트위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롯데아트위크는 주요 문화예술 행사가 몰리는 9월을 맞아 백화점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아트 프로젝트다. 회화와 조각,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점포별로 선보인다.잠실점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심문섭의 개인전이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열린다. 권오상 조각가의 ‘존재의 조각들展’도 11월 2일까지 잠실 에비뉴엘에서 진행된다.본점에서는 김상열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1월 2일까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 아트디렉터 요시다 유니와 사진작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