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이하 이케아)가 이케아 광명점에서 지난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실적을 발표하고 2023 회계연도 비즈니스 전략을 내놨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멤버십인 이케아 패밀리 멤버는 전년 대비 13% 많아진 340만 명을 달성했다. 이케아에 따르면 온, 오프라인 방문객은 총 6700만 명을 달성했다. 프레드릭 대표는 "대한민국 전 국민의 1.3배가 이케아에 방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케아는 국내 주거 문화를 반영한 현지화한 홈퍼니싱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 캠페인 '집은, 해냄'을 전개한다. 다양한 수납 방식을 소개하며 작은 변화로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안한다.
옴니채널 전략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화, 채팅, 온라인 화상 서비스 등 격 채널로 상담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전 매장과 원격 채널로 확대한다.
옴니채널 전략의 핵심인 새로운 매장은 변동 없이 출점한다. 오는 2024년 하반기 강동구 고덕 상업지구 내 매장을 연다. 이어 오는 2025년 상반기에 대구에 매장을 오픈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이케아 팝업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케아 관계자는 "큰 매장 형태가 아니라 작은 매장도 계속 실험하고 확장 중이다"며 "어떤 매장이 한국 고객에게 필요한지 고민하면서 보고 출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업, 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B2B 서비스 '이케아 포 비즈니스(IKEA for business)'를 확대한다.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코리아 컨트리 커머셜 매니저는 "이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무궁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상이지만 대기업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B2B 매출 목표도 밝혔다. 마티나 매니저는 "현재 매출 목표는 지금의 2배다"며 "공간적 부분 투자 외에도 디자인 전문가, 홈퍼니싱 전문가가 함께 협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박유리 이케아 기흥점 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코리아 컨트리 커머셜 매니저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이케아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친환경 사업도 계속 키운다. 지속가능한 생활을 실천하는 홈퍼니싱 제품을 소개하는 '지속가능리빙샵', 중고 제품 거래 등을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자원순환허브'를 강화한다. 또 2023년 회계연도 내 이케아 레스토랑 내 식물성 메뉴 비중을 42%까지 늘린다. 이케아 관계자는 "식물성 음식의 비율은 오는 2025년까지 50%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릭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는 새로운 회계연도를 옴니채널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도약의 해로 삼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으로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집에 대한 모든 걸 갖춘 홈퍼니싱 기업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하고 행복한 집 생활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