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임우형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원장,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 사진=각 사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국민 임명식 '광복 80년, 국민 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국민 대표 80명이 이 대통령을 직접 임명한다.
명단에 포함된 IT 기업 대표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임우형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원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등이다. 이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참여 기업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해당 기업들은 지난 4일 정부 AI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저작물 데이터와 인재,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지원받아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들 외에도 ▲정신아 카카오 대표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가 국민대표에 포함됐다. 카카오 초청 이유는 ‘국민 AI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정부 주관 AI 독자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정예팀에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업계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주요 기업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 기념식에서 정신아 대표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의 위대함 속에 기업의 위대함이 이런 분들의 뛰어난 능력으로 (이어져) 우리 산업과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AI 첨단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한 바 있다.
넥슨코리아 추천 이유는 ‘대한민국 대표 게임 기업’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전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는데, 123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K콘텐츠 핵심 산업과 연관 산업 육성, 문화예술 창작·향유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국정위는 여기서 K컬처 300조원, 방한관광 3000만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K콘텐츠 핵심 산업에 게임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가 주요 인사와 주한외교단 외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체육, 과학기술, 교육, 노동, 여성,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한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