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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Q 영업이익 전년比 219% 증가…수출 훈풍 영향

정진아 기자

urzinnie@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8 18:59

매출 1조1176억·영업이익 1037억 동반 성장
폴란드 K2·UAE 천궁-Ⅱ 등 수출 확대가 실적 견인
방산 영업이익률 14.8%…ICT도 두 자릿수 성장
수주잔고 11조2959억…차입금은 1분기 대비 76% 증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수출형 다기능레이다(MFR).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수출형 다기능레이다(MFR).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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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진아 기자] 한화시스템이 방산 부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방산 부문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시스템은 28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조11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7682억 원 대비 45% 늘었다. 이는 전 분기 8071억 원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325억 원 대비 219% 증가했다. 전 분기 343억 원과 비교했을 때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전년 동기 4.2% 대비 5.1%포인트, 전 분기 4.3% 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464억 원 대비 14% 증가했다. 직전 분기엔 95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92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4583억 원 대비 32% 늘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1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661억 원 대비 109% 증가했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708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손실 431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순손실 영향이 아직 상반기 실적에 남아있는 것이다.

실적을 견인한 건 방산 부문이다. 방산 부문 매출은 70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4702억 원 대비 49% 늘었고, 영업이익은 1037억 원으로 9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8%로 전년 동기 11.2% 대비 3.6%포인트 올랐다.

폴란드향 K2 전차 조준경 및 사격통제장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Ⅱ 다기능레이다(MFR) 등 대형 수출 사업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여기에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Batch)-Ⅲ 함정전투체계(CMS),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K2 전차 조준경·사격통제장치 4차 양산 등 국내 사업까지 더해지며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ICT 부문도 성장했다. 매출은 1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71억 원 대비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08억 원으로 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1%로 전년 동기 7.3% 대비 3.8%p 상승했다. 이는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계열사 시스템 구축 사업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타 부문은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2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09억 원 대비 52% 늘었지만 영업손실 20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영업손실 308억 원과 전 분기 481억 원과 비교했을 땐 손실 폭이 줄었다. 이는 한화필리조선소 매출이 늘고 손실이 줄어든 영향이다.

수주잔고는 2분기 기준 11조2959억 원이다.

자산총계는 11조84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8조429억 원 대비 47% 늘었다. 부채총계는 7조27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조2371억 원 대비 72% 증가했는데, 그중 차입금이 3조2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937억원 대비 37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59%로 전년 동기 111% 대비 48%p 상승했다. 자본총계는 4조57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8058억 원 대비 20% 늘었다.

한화시스템은 하반기에도 수출 포트폴리오 확대와 국내 주요 사업 수주를 병행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수출 사업 매출과 국내 주요 양산 사업이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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