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은택 카카오 신임 대표.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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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각자 대표는 “카카오는 남궁 대표가, 나는 계열사들이 포함된 카카오 공동체 ESG 경영을 책임진다. 그래서 각자대표 체제”라며 “카카오 공동체가 이 사회에서 뿌리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그것이 ESG 경영”이라고 전했다.
홍 각자 대표는 자신을 ‘노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노장은 드러나는 존재가 아니라 젊은 분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역할에 머무른다”며 “콘텐츠, 광고, 커머스, 대외 인사, 사회공헌 등 가리지 않고 일해왔다. 노장의 생존분투기였다”고 덧붙였다.
홍 각자 대표는 이번 대표 선임이 김범수닫기

이어 그는 “이 회사에 복심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며 “김 창업자는 본인의 생각과 다른 독립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편. 제가 주장이 강한 편인데도 저는 물론, 주장이 뾰족한 인물들이 이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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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카카오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이는 남궁훈 단독 대표 체제 4개월 만이다.
홍 각자 대표는 현재 맡고 있는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임팩트 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간 CAC에서 맡고 있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장 전략을 총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집중한다.
남궁 각자 대표는 기존과 같이 카카오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주도해 기업가치 제고에 전념할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