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 등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 회장이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 등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임원,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신한문화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한 청년 포텐(Four-te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잠재력(potential)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한금융이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주거·생활 안정, 자산증대, 일자리, 복지 등 4(four)대 영역에서 10(ten)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있다.
우선 신한금융은 청년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약 11조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에 나선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대출 7조6000억원, 청년 전·월세 자금 2조5500억원 등을 공급하고 금리를 우대해줄 예정이다. 취약 청년층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관련 대출상품 금리를 인하하고 보증료 면제 등의 혜택도 준다.
청년 자산증대를 위해 청년우대 금융상품도 2조7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청년 목돈마련 적금(금리우대 1%포인트)에 2조3000억원을 지원하고, 약 4000억원 규모의 청년 특화 금융상품 등을 공급한다.
출산·육아(교육) 지원, 장애 청년 일자리·교육 지원 등 청년층 복지 증진 분야에는 5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조 회장은 “창업 이후 경험한 외환위기(IMF), 금융위기,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등 다양한 위기를 고객, 사회, 주주의 성원 속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40대 장년이 된 신한이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층을 지원하며 고객과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조직문화 발전 방향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신한문화포럼은 '리부트(RE:BOOT) 신한! 일류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렸다.
40년사 편찬기념식에서는 조 회장이 고객과 주주에게 사사(社史)를 헌정하는 ‘사사 봉정식’과 사사의 중요 장면을 담은 드로잉 작품을 NFT(대체불가능토큰)으로 변환해 그룹사 전 직원에게 발송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