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 GTX. 제공=LG에너지솔루션.
이미지 확대보기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폭스바겐 ID.4 GTX가 '가장 높이 오른 주행 전기차'로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ID.4 GTX는 지난 18일 해발고도 5816m에 달하는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20년 1월 해발 5731m 높이의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을 정복한 현대차 코나EV를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서 달리는 전기차로 기록됐다.
폭스바겐 ID.4 GTX는 1회 충전으로 약 480km를 달릴 수 있는 77kWh급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자동차는 낮은 기압과 기온을 가진 고지대에서 주행하면 연비와 성능이 떨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악조건 속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하고 내구성·안전성을 가졌다고 검증한 셈이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 도전은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가 설립한 Challenge4팀이 전기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행한 프로젝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지틀로우와 Challenge4팀에 축하를 보낸다”며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