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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국내 전기차에 2030년 21조원 투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18 15:37

국내 전기차 생산량 45%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연 15만대 규모 PBV 전용공장 신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1조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현재 4배에 달하는 연간 144만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목표의 45%다.

투자 분야는 국내 전기차 생산, 연구개발, 인프라, 연관산업 등을 총망라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라인. 제공=기아.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라인. 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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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기차 생산기지와 관련해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 수천억원을 투이햅 연간 15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다.

기아 PBV 전용공장은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한다. 생산규모는 초기 연 10만대에서 향후 15만대까지 확장한다.

이 외에도 현대차와 기아의 기존 공장에는 전기차 혼류 생산 시스템과 전용라인 신설 등이 추진된다.

기아 PBV 콘셉트.

기아 PBV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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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충전 편의 확대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3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시켰고, 올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론칭했다. 또 롯데그룹-KB자산운용 등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00kW급 충전기를 임대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며,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한다.

전기차 관련 광범위한 전략제휴도 모색한다. 배터리, 충전,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의 영역에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신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태생기를 넘어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다”며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연구개발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물결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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