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푸르밀 인수를 위한 실무진 접촉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음료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지만 현재 푸르밀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한 바 없다"고 해명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은 푸르밀 인수와 관련한 내용을 1개월 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6월 17일이다.
푸르밀은 1978년 롯데유업 주식회사로 출범했다. 푸르밀은 우유, 가공유 업체, 발효유, 유산균 음료 등 유제품 사업을 주로 영위했다. 지난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뒤 2009년 사명을 롯데우유에서 푸르밀로 바꿨다.
푸르밀의 지난해 매출은 1799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4% 감소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음료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코카콜라를 인수했다. 이후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 한국음료, 2011년 해태htb(구 해태음료), 2013년 영진약품의 드링크사업부를 사들였다.
LG생활건강의 음료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오른 392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유일하게 2.6% 성장한 514억원을 기록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