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이사 차석용)이 중국 봉쇄의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은 LG생활건강 본사 모습이다./사진제공=본사 DB
이미지 확대보기LG생활건강이 2022년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6450억원, 영업이익 52.6% 떨어진 175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중국 영향 제외 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이 2022년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6450억원, 영업이익 52.6% 떨어진 175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1분기 경영실적 보고서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다만 H&D부문(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시먼트 부문(음료)가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며 중국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실적이 50%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 실적은 역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고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벨먼', '엘라스틴', '피지오겔' 등 탄탄한 수요를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와 홈케어 브랜드가 선전하며 매출은 성장했으나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현재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달 더크렘샵(The Crème Shop)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 CI./사진제공=LG생활건강
이미지 확대보기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