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디바이스(다중 기기) 환경에 맞춰 사용자에게 최적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자 코빗(대표 오세진)이 4일 출시한 iOS 기반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앱‧Application) 화면./사진=코빗
이미지 확대보기오세진 코빗 대표는 4일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스플릿 뷰(Split View)와 슬라이드 오버(Slide Over) 등 멀티태스킹(multitasking‧다중 작업)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앱‧Application)을 정식 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빗은 이날 멀티 디바이스(다중 기기) 환경에 맞춰 사용자에게 최적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자 미국의 컴퓨터 및 전자기기 업체 애플(대표 팀 쿡)이 개발 및 제공하는 임베디드 운영체제 iOS 기반 아이패드 앱을 출시했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아이패드 앱을 지원하는 곳은 코빗이 두 번째다. 올해 상반기 안에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넓은 환경에서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도록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를 아이패드에 최적화했다.
왼쪽에 보유 자산과 증감률, 가상자산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리스트 화면을 배치하고, 오른쪽에는 주식 시장이나 암호화폐 시장 등 특정 시장에 존재하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모든 매도 및 매수 주문을 기록한 ‘오더 북((Order book)’과 매매 주문창, 키패드(Keypad) 등을 배치해 화면 전환 없이 바로 거래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아이패드 OS의 스플릿 뷰와 슬라이드 오버 기능을 지원해 여러 화면을 한 번에 띄워놓고 거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스플릿 뷰’는 화면을 분할해 두 가지 화면을 나타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한쪽에는 가상자산 실시간 차트를, 다른 한쪽에는 오더 북 등을 배치할 수 있다.
‘슬라이드 오버’는 사용 중인 앱을 종료하지 않고 다른 앱의 별도 창을 열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패드 앱을 켜놓고 거래하면서 한편에 메모장이나 유튜브 채널 등을 위젯(Widget‧소형 응용 프로그램)처럼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다.
코빗은 2013년 7월 국내 최초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다. 핀테크(금융+기술)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대표 마사요시 손), 판테라 등 세계 유수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에는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NEXON·대표 이정헌) 지주회사인 NXC(대표이사 이재교)에 인수됐다.
현재 은행 실명 확인 계좌 거래가 가능한 국내 4대 거래소 중 하나로, 신한은행 실명 확인 계좌를 통한 원화(KRW)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다. 내·외부 상장심사위원회의 심사 기준을 통과한 가상자산 90여 종에 관한 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