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델타항공 사무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협약 체결식’에서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왼쪽)이 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태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이미지 확대보기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오후 델타항공, 풀무원푸드앤컬처, SK네트웍스, 롯데GRS, SPC 등과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공사와 각 사는 내달부터 델타항공 환승객 대상 ‘환승라운지 프로모션’을 시행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시행에 따라 델타항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에서 24시간 이내 체류하는 프로모션 대상 환승객은 인천공항 내 협약 라운지(스카이허브라운지, 마티나라운지, 라운지엘, SPC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인천공항을 지역허브로 활용하여 아시아-미주 환승객을 다수 수송하는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기 우선 수요회복이 예상되는 장거리 환승수요를 대상으로 환승객 편의 제고 등 선제적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델타항공은 지난 2016년 이후 양대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인천공항 최다 환승객을 수송 중이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별 환승객이 가장 많은 미주지역 환승객을 주로 수송함에 따라 이번 협약은 조기 수요회복과 환승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인천공항을 아시아 전력거점으로 활용 중인 델타항공과의 꾸준한 전략적 노선 협력으로 향후 인천공항 허브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2016년부터 국적항공사와 협력해 공항, 항공사, 라운지 간 비용 분담을 통한 환승객 대상 환승라운지 무료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환승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항공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환승수요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 공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승․스톱오버 상품 개발 등 마케팅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