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사진제공=롯데손보
이은호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3연임과 이사회 재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영 정상화와 자본 적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실적 개선과 CSM 확대 등 체질 개선 성과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상황에서, 재무 전문가 선임과 함께 매각 전략 변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롯데손보는 이은호 현 롯데손보 대표의 재선임과 사내이사 선임, 강민균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체질개선 성과에도 남은 숙제… 자본 정상화 시험대
이은호 대표는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를 인수할 당시 회사의 가치제고 전략을 수립하고, 인수 직후인 같은 해 12월 롯데손보 기획총괄장으로 선임돼 전략을 실행했다. 지난 2022년 2월에는 대표이사로 선임돼 4년 넘게 회사를 이끌고 있다.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으로 보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일반·자동차보험의 수익성 관점 효율화를 도모했다”며 “아울러 CSM 확대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증진했으며, 자산 리밸런싱과 K-ICS비율 관리 등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한 경영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3연임이 확정될 이은호 대표에게는 경영 정상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는 자본적정성 취약 등의 이유로 롯데손보에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바 있다.다만, 올해 1월 금융위원회는 롯데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구체성·실현가능성·근거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불승인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적기시정조치 2단계인 경영개선요구를 내렸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는 내달 말까지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금융감독원장에 제출해야 한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개선권고를 시작으로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구조다. 마지막 단계까지 진행될 경우 금융당국이 영업 일부 제한이나 계약 이전 등의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
자본정상화에 대한 과제가 요구받는 상황 속에서 롯데손보의 2025년 경영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9% 크게 증가했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CSM는 지난해 말 기준 2조4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 잠정치는 159.3%로 지난해 1분기 119.9%와 비교해 39.4%p 개선됐다.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매각 전략 변화 주목
롯데손보는 주주총회를 통해 강민균 JKL파트너스 각자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강민균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로서, 삼정회계법인 ICE본부 매니저로 근무하며 기업 재무자문, 구조조정 및 투자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JKL파트너스의 각자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다양한 산업에 대한 투자부터 기업 경영 참여 및 가치 제고 전략 수립을 주도해 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JKL파트너스 인수 초기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롯데손보 기타상무이사로 재직하며 경영 현안 및 사업 구조에 대한 이해를 축적해 왔다.
롯데손보 이사회는 “재무·투자 전문성 및 경영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재무건전성 강화,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 전문가를 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롯데손보의 매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롯데손보 매각을 총괄해 온 최원진 JKL파트너스 부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기존에 추진해 왔던 전략과는 다른 모습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지분을 인수한 2019년부터 매각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매각 주관사로 JP모건을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매각 절차에 나섰다. 이에 국내 주요 금융지주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매각가가 발목을 잡으면서 최종 거래로 이어지지 못했다.
최원진 부대표의 자리를 대신할 롯데손보 사내이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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