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뱅크,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대출 중단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30 21:54 최종수정 : 2021-10-01 07:46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가계부채 안정화 조처
하루 전 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리” 압박 주문
“실수요자 피해 줄이고자 중신용대출 정상 운영”

카카오뱅크가 3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카카오뱅크가 3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3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고 신용자 대상으로 판매하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중단은 시중은행 ‘최초’다. 신규 가계대출 취급 기준으로는 NH농협은행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카카오뱅크 고 신용자 기준은 신용평가기관 코리아 크레딧뷰로(KCB) 기준 821점 이상 고객이다.

단, 신용대출 한도는 5000만원으로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 또한 원래 쓰던 마이너스통장을 갱신할 경우에도 기존 3000만원 한도가 적용된다.

기업공개(IPO) 이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잘나가던 카카오뱅크가 갑자기 왜 갑자기 대출 중단에 나선 것일까.

중단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전날(29일) SBI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관계자를 불러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하루 만에 카카오뱅크가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총량 목표치를 받았지만, 최근 대출 증가 속도가 빨랐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8월 말 기준 가계대출 증가율은 20.68%로, 5대 시중은행(2~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당국이 시중은행에 제시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목표치는 6%다.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 안팎까지 옥죌 예정이다.

8월 말 기준 전월세 대출을 포함한 카카오뱅크 총 대출(여신) 잔액은 24조5133억원이다. 지난해 말(20조3132억원) 대비 20% 넘게 불었다.

특히 현재 신용대출의 경우 고 신용자 대상 금리 인상에도 ▲5월 말 16조3518억원 ▲6월 말 16조4013억원 ▲7월 말 16조7965억원 ▲8월 말 16조9018억원 등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7조7953억원에 달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에도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를 위해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 최대한도를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인 바 있다.

당국의 압박 속 카카오뱅크는 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9%(1100원) 하락한 6만82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대출에서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만큼, 이와 같은 조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출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저신용자 등 실수요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중신용 대출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 축소에 나서면서 지난달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10%로 2019년 7월(3.12%)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0.12%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2%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7%포인트 올라 2.88%를 기록했다. 2019년 5월(2.93%)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커넥트 보급 확대로 오프라인 결제망 선점…데이터 확보 [페이사 결제 주도권 경쟁]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대를 앞세워 간편결제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온라인 중심 결제 서비스를 넘어 오프라인 가맹점과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며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결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는 출시 7개월 만에 전국 가맹점 수 10만개를 돌파했다. 최근 3개월간의 신규 설치 가맹점만 5만2000개에 달한다.Npay 커넥트 확대…공격적 할인 혜택으로 오프라인 공략 속도네이버페이는 온·오프라인 전반으로 제휴 및 가맹점을 확대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중심의 성장만으로는 추가 성장 여 2 금융지주 하반기 전략회의 임박···상반기와 어떻게 다를까 [2026 금융권 하반기 경영전략] 4대 금융지주의 하반기 경영전략회의가 임박했다. 올해 초 경영전략회의가 AX(인공지능 전환), WM(자산관리), 기업금융, 비은행 시너지 등 미래 성장전략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하반기 회의는 상반기 실행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중간 결산’ 성격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3~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KB금융은 10~11일 회의를 진행한다. 우리금융은 16일 또는 17일 중 개최일을 조율 중이다. 하나금융은 최고경영자(CEO) 주재 회의를 수시로 진행하는 만큼 별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AX·WM·머니무브·생산적금융 '공통 화두 3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1일 2026년 하반기 본부장·부서장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본부장 신규 선임▲자금본부장 심재휘<이상 1명>◇ 부서장 승진▲서초중앙 금융센터 지점장 주상욱 ▲잠원동지점장 박재범 ▲충정로 금융센터 지점장 김기현 ▲파주 금융센터 지점장 김민경 ▲마곡역 금융센터 지점장 이관호 ▲가양역 금융센터 지점장 김미소 ▲구로디지털 금융센터 지점장 이정인 ▲인천 금융센터 지점장 이승근 ▲시화중앙 금융센터 지점장 손유승 ▲분당중앙 금융센터 프리미어 지점장 이정화 ▲안양 금융센터 프리미어 지점장 엄경희 ▲영통중앙 금융센터 프리미어 지점장 한윤순 ▲향남 금융센터 지점장 노형민 ▲울산북지점장 김재홍 ▲웅상 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