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오 부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에서 “성장 회복세가 부진한 신흥국에는 테이퍼링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부부장은 신흥국이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 출구전략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한 고리라고 진단했다. 그는 “백신 보급률, 사회 인프라, 추가 재정 및 통화정책 제한 등으로 신흥국의 성장 회복세는 선진국 대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흥국에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배분과 같은 안전장치가 주어진 것으로 충분할지에 따라 테이퍼링 충격은 달라질 것”이라면서 “과거에 겪어보고 준비했던 신흥국들이 이번에 테이퍼링을 어떻게 맞이할지가 이번 하반기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오 부부장은 하반기 G2(미국·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중국과 미국의 성장 모멘텀이 동시에 둔화됐다”며 “미국의 경기 부양책 효과 희석과 중국의 경기 피크아웃 시그널은 G2 성장 둔화로 인한 글로벌 경제 전반의 성장 기대를 낮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G2의 성장이 세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안정에 포커스를 맞춘 연준이 테이퍼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있었던 테이퍼링과 다른 양상”이라며 “성장이 탄탄하게 유지되면 테이퍼링은 찻잔 속 태풍일 수 있으나 성장이 세지 않고 위축되는 속도가 빠르다면 테이퍼링에도 긴장해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부부장은 테이퍼링의 속도도 하반기 시장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급격한 성장 둔화 우려와 자산시장 충격이 없다면 연내 테이퍼링 실시 가능성이 높다”며 “시행 시점보다는 매입 감축 규모와 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테이퍼링 종료 이후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만큼 첫 금리 인상의 시점과 금리 인상 속도 역시 실물 경제 주체들에게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014~2015년 당시 테이퍼링 이슈보다도 그 뒤에 있었던 금리 인상에 달러가 민감하게 반응했었다”며 “금리 인상 이슈도 조금씩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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