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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오건영 부부장 “테이퍼링 시작 시점·진행 속도에 관심 가져야”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13 15:03 최종수정 : 2021-09-13 15:12

오건영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사진=한국금융신문

오건영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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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오건영 부부장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테이퍼링의 시작 시점과 진행 속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건영 부부장은 “스테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은 독특한 상태”라며 “성장과 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이와 반대인 기현상이며 이러한 현상은 70년대 이후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오 부부장은 1970년대 스테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요인은 석유 파동이라고 되짚었다.

그는 “1970년도 이후 국제 유가 시장은 4차례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했는데, 원유에 대한 수요가 석탄에서 석유로 전이되면서 석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미국의 금수조치로 오일쇼크가 시작됐다”며 “공급 사이드의 유가 하락 시 이후 장기 저유가가 형성되는 경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오 부부장은 테이퍼링의 이슈의 시작 시점과 진행 속도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은 3~4월부터 언급되면서 5개월 이상 이슈가 있었고, 시장에서도 연내 테이퍼링 실시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들은 11~12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고 말했다.

테이퍼링 이후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오 부부장은 “2013년 연준의 테이퍼링 예고로 달러가 상승하면서, 신흥국들의 부채 부담이 커지고 이머징 주식 시장이 하락했다"며 "이에 미국이 한 차례 테이퍼링을 연기하자, 이머징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도 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다양한 재정부양책을 내놨고, 백신 보급률도 굉장히 높은 상태"라며 "미국의 성장세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국들이 테이퍼링을 맞게되면 불균형 성장에 진입하게 된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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