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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펀드·나이스abc·한국어음중개 ‘온투업자’로 등록…총 7개사로 늘어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7-21 18:37

총 34개 업체 온투업 등록심사 진행
P2P금융 업체 14개사 폐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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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 나이스abc 대표이사. /사진=NICE비즈니스플랫폼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이사. /사진=NICE비즈니스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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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와이펀드와 NICE비즈니스플랫폼, 한국어음중개가 새로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자)로 최종 등록됐다. 온투업자는 총 7개사로 늘었으며, 금융당국은 34개 업체에 대해서도 시일 내에 심사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와이펀드와 NICE비즈니스플랫폼, 한국어음중개 등 3개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상 등록요건을 구비해 온투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온투업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연계대출 규모에 따라 자기자본이 최소 5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전산전문인력과 전산설비, 통신설비, 보안설비 등을 구비하고 내부통제장치와 이용자보호 업무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임원에 대한 형사처벌과 제재사실 여부 등을 확인하고, 출자능력과 재무상태, 사회적 신용 등을 구비해야 한다.

금융위는 “온투법의 적용을 받는 온투업자가 등록되면서 P2P금융 이용자가 보다 두텁게 보호되고, 향후 P2P금융산업의 신인도 제고와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와이펀드는 지난 2018년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법인 신용과 매출채권, 부동산 담보 등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한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담보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법인 신용, 부동산 담보 상품 등을 기반으로 투자·대출을 연계해 누적 대출액은 1187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출잔액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이유강 와이펀드 대표는 “P2P금융은 투자 채권을 잘게 쪼개서 자금력이 충분치 않은 일반 투자자도 대체투자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한다”며, “투자 조각화를 통해 대체투자 시장은 소수의 기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혀 다른 생태계로 바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와이펀드는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의 금리절벽 해소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유강 대표는 “와이펀드의 비전은 다양한 대체투자 채권에 누구나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현재 여러 신규 상품 런칭을 기획 중이다”며, “온투업 등록을 통해 제도권 금융사의 기반 마련된 만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재테크 플랫폼으로 발돋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NICE비즈니스플랫폼은 NICE그룹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플랫폼사로, ‘나이스abc’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스abc는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단기 운전자금 용도의 전자어음과 매출채권 유동화, 온라인 선정산 서비스 등에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며 중소기업을 위한 대안금융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나이스abc는 핀테크에 기반한 다양한 형태의 매출채권 유동화 상품을 개발했으며, 사업 개시 이후 22개월여 만에 2400억원 이상의 여신을 실행했다. 누적 대출액은 2177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출잔액은 1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나이스abc는 지난해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현재 시리즈B를 통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그간 나이스abc를 신뢰해 주신 고객분들과 혁신적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직원들, 그리고 우리의 가치를 인정해준 금융당국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야말로 국내 유일의 사업자 중심 P2P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까지는 기업간 정산 생태계를 완성하는게 목표였지만 이제는 그 이상을 볼 때”라며, “그 어디에도 없었던 매출채권 거래소를 만들어 공급자와 수요자 간 부수적인 중개 영역을 만들고, 각종 비합리적 허들을 제거해 매출채권 양도를 통한 상거래 대금 지급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어음중개는 어음할인과 정산채권에 대한 선정산 서비스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공급망 금융에 주력하고 있으며, 누적 대출액은 5062억원, 대출잔액은 19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P2P금융 업체 87개사 중 40개사가 온투업으로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중 7개사에 대해 등록을 완료했다. 온투업 등록을 신청하지 않은 업체 중 일반대부업 전환과 대출잔액이 없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약 14개사가 폐업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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