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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 배터리에 10년간 15조원 투자…"한국을 배터리 기술 허브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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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08 17:56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서 3대 투자 계획 발표
오창2공장 스마트팩토리·인재육성 전초기지로
수도권 연구개발 시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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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가 2030년까지 15조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을 글로벌 배터리 기술과 인재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김종현닫기김종현기사 모아보기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8일 충북 오창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처음 발을 내디딘 것처럼 LG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산을 시작했고, 2009년 세계 최초로 현대차와 협력해 리튬이온 전지를 자동차에 적용한 이후 전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보유 특허 수 2만4000여건으로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생산 능력 세계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배터리 수주잔고는 180조원을 돌파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 사장은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R&D 및 생산기술 삼각허브 구축 ▲LG IBT 설립을 통한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 ▲소부장 업체 협력을 통한 밸류체인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향후 10년간 R&D분야 9조7000억원을 포함한 총 15조1000억원이다. 이를 통해 8000여개의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LG, 국내 배터리에 10년간 15조원 투자…"한국을 배터리 기술 허브로"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가 R&D 및 생산 기술 허브가 되어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생산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오창, 대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삼각 허브’를 구축한다.

오창2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2023년까지 약 37만7000㎡부지에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형 공장 차세대 설비를 구축한다. 여기서 축적한 차별화 된 공정기술을 해외 생산기지에 전파할 방침이다. 오창1공장은 국내 수주 물량 생산과 함께 전체적인 글로벌 물량 조절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 R&D 캠퍼스는 고용량 사원계 양극재,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및 미래형 공정 혁신을 통한 제품의 차별화를 이끌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에 2023년말까지 연구동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마곡·과천 등 수도권 연구소는 리튬황·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전지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신사업 인큐베이션·오픈이노베이션 거점으로 활용해 스타트업과 협업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전문 인력 조기 육성을 위해 오창 2공장에 LG IBT를 설립한다.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전문교육기관을 신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현 사장은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전례없이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의 오늘은 미래 먹거리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여 K-배터리가 글로벌 No.1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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