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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車배터리 첫 흑자 기대감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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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29 18:4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SDI가 올해 2분기 전기차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정보 제공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 2분기 매출 3조3333억원, 영업이익 2451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2분기 보다 매출이 30.3%, 영업이익은 136.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전기차배터리 사업 실적이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삼성SDI가 핵심 시장으로 삼고 있는 유럽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덕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24일 낸 삼성SDI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전기차사업 매출이 작년 2분기 6583억원에서 올해 2분기 1조1407억원으로 73% 가량 증가한다고 추정했다.

중대형전지사업부는 ESS·전기차배터리 포함. 단위=억원, 자료=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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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ESS, 자동차배터리)가 올 2분기 28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자동차배터리가 유럽 주요 완성차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SS 사업의 영업이익을 제외하면 차배터리가 내는 이익은 크지 않지만 창사 이래 첫 흑자 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SDI 하이니켈 배터리 젠5.



삼성SDI의 자동차배터리 사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힘을 받는다. 오는 3분기부터 '젠5'가 BMW 등으로 본격 공급되기 때문이다. 젠5는 니켈 함량이 88%로 높은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채택해 1회 주행가능거리를 500km 이상으로 늘린 차세대 제품이다. BMW는 순수전기차 iX·i4에 이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미국 시장 진출 시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기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전기차배터리 생산공장이 없다. 전영현닫기전영현기사 모아보기 삼성SDI 사장은 지난 9일 "미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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