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4월 SK렌터카는 한국전력과 2025년까지 제주에 전기차 3000대와 이를 충전할 수 있는 7200kW급 충전설비를 갖춘 전기차 전용 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선 SK렌터카는 내년 9월까지 관련 시설물 구축할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렌털 시장을 선도하고, SK그룹이 강조하는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도 기여하고 전 국민적 EV 전환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K렌터카는 이번 안건이 지난 8일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서 먼저 논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SK렌터카 ESG위원회는 올해 3월 출범했다. 황일문 SK렌터카 사장을 위원장으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외이사인 박해식 의장과 송원자 이사가 위원으로 이름 올리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전기차 렌털 전문기업으로서 이사회가 주도하는 ESG경영의 올바른 이정표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황일문 SK렌터카 사장(왼쪽)이 지난 4월16일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과 제주 전기차 전용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SK렌터카.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