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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 '차량 반도체 동맹' 이어질까…정부 주도 2차 대책 회의 열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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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7 15:3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부의 주도 아래 현대차·삼성전자 등 국내 관련 기업이 '반도체 대란' 대책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다시 마련됐다. 차량용 반도체는 당장 해외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재차 확인됐지만, 중장기적으로 국내기업간 협업모델을 만드는 방안이 논의됐다. 현대차·삼성전자 등이 새로운 협업관계를 결성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 동향과 업계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주재하고, 현대차·현대모비스·삼성전자·DB하이텍·텔레칩스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를 차질없이 조달하기 위해 주요 국가, 기업, 협회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만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만에는 이번 수급불안의 핵심인 MCU(전장제어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TSMC 등 파운드리 기업이 있다.

산업부는 "TSMC 등 대만 주요 파운드리는 생산공정 자체 조정을 통해 생산라인 가동률을 102~103%로 확대해 공급량을 증가시켰다"며 "증산이 반영되는 2개월 이후 수급상황이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신속통관 지원, 수급애로 기업을 위한 교섭 지원, 당장 국산화가 가능한 전력반도체 등 품목에 예산 투입 등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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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핵심적인 차량용 반도체는 해외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국내 업계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자동차기업과 반도체기업간 협력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분야가 삼성전자가 진출한 차량 인포테인먼트용 이미지센서(AP)다. 현재 현대차의 핵심모델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AP는 미국 엔디비아에서 공급받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향후 기술개발 방향에 부합하는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강경성 실장은 "자동차-반도체 업계간 연대·협력 품목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기술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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