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은 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업계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측부터 키움증권 이현 대표,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 DB금융투자 고원종 대표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2021.04.05)
이미지 확대보기은 위원장은 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업계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를 포함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오는 5월 3월 공매도 재개 전 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전 법 개정은 이미 다 됐고, 거래소 시스템도 다 됐다"며 "남은 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대차정보 시스템 구축이고, 다른 하나는 대주 시스템 연구로, 증권사 별로 물어봤더니 다 끝났다는 곳도 있고 하고 있다는 곳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5월 3일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들에게 미리 각 회사의 상황은 어떤지 한 번 점검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없이 공매도를 재개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20일 정도에 다 끝내고 시험 가동 테스트를 해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 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 업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등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