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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본원적 자산관리 역량 강화가 최대 경쟁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30 14:52

•1986년 11월신한은행 입사•2002년 신한은행 여신심사부 부부장, 심사역•2004년 1월 신한은행 국제업무팀 팀장•2008년 3월 신한은행 오사카지점 지점장•2009년 9월 SBJ은행 오사카지점 지점장•2011년 12월SH캐피탈 대표이사•2014년 1월SBJ은행 부사장•2015년 6월SBJ은행 사장•2017년 1월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부행장•2017년 3월신한금융지주 부사장•2019년 3월현) 신한은행 은행장

•1986년 11월신한은행 입사•2002년 신한은행 여신심사부 부부장, 심사역•2004년 1월 신한은행 국제업무팀 팀장•2008년 3월 신한은행 오사카지점 지점장•2009년 9월 SBJ은행 오사카지점 지점장•2011년 12월SH캐피탈 대표이사•2014년 1월SBJ은행 부사장•2015년 6월SBJ은행 사장•2017년 1월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부행장•2017년 3월신한금융지주 부사장•2019년 3월현) 신한은행 은행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기관의 본원적 자산관리 경쟁력인 솔루션 제공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은행의 많은 업무가 대체돼도 자산관리는 업무의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대면 상담 수요가 여전히 남아있을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자산관리 솔루션 역량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우선 초부유층 기업가 고객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PIB 사업모델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플랫폼 혁신 통한 신개념 디지털 자산관리 선도

진옥동 행장은 WM 사업의 핵심 전략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가치 증대를 위한 최우선과제는 디지털을 통한 자산관리 영업방식의 변화”라며 “디지털 활용 플랫폼 혁신을 통한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 프로젝트, 온·오프라인 연계 PWM디지로그브랜치 전면 확대, 마이데이터 활용 신규 고객유치 프로세스 고도화 등 초개인화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로 디지털 자산관리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카카오뱅크, 토스 등 핀테크 업체 대비 신한은행이 가진 강점으로 신뢰를 꼽았다. 그러면서 “기존 금융권의 상품판매 중심의 영업방식은 버릴 것”이라며 “고객의 수요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금 목적별로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영업을 통해 고객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금소법 시행 맞춰 고객 관점 상품·시스템 강화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상품출시부터 사후관리까지 관련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전면 강화하기로 했다.

진 행장은 “올해는 금소법 시행 원년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어느 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소법 시행과 관련해 가장 먼저 유관부서 핵심직원들로 상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각종 제도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있으며 전업권 최고 수준의 대응체계를 갖추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세심한 상품 검증을 위해 비예금상품협의체를 만들고 투자상품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상품감리팀을 상품관리부로 독립시키는 등 상품출시 프로세스를 고객 관점에서 보완·강화했다.

그는 “올해 단순히 법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고객 중심 관점에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철저히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외부 소비자 보호 전문가들로부터도 많은 조언을 얻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본원적 자산관리 역량 강화가 최대 경쟁력”
전사적 디지털 전환·이종산업 간 제휴 등 신 수익원 창출 위한 노력 지속

진옥동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저금리 지속, 빅테크 금융업 진출에 따른 경쟁 심화 등 올 한해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 속 정부의 취약계층 금융지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신성장산업, 혁신금융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한계기업 증가와 이자유예 누적에 따른 자산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사적 디지털 전환과 이종 산업과의 제휴를 통한 상품·서비스 개발로 신 수익원을 창출하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부동산 등 투자은행(IB)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IB 강화도 추진한다.

진 행장은 “전통적 사업모델과의 조화로운 균형 속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자 한다”며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고객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같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 행장은 디지털을 통해 핵심 사업영역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IB, 자산운용 등 핵심역량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그는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의 ‘3저 현상’이 장기화되며 지속적인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투자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 이상 금리만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어렵기에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타 업종과의 적극적인 협업 및 제휴를 통해 금융·비금융 플랫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금융, IB, 자산운용 등의 영역에서 핵심역량을 강화해 해당 영역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 소비자 보호, 소상공인 여신지원 등 지속 가능한 상생 가치 창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진 행장은 디지털 부문 최우선 추진전략으로 미래 핵심역량인 ‘데이터 인적역량’ 확보를 위한 ‘BD 1000 프로젝트’ 추진을 꼽았다. 빅데이터 전문가 1,000명을 육성해 본점 부서와 영업점에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빅데이터 인력 1,000명 양성을 통해 단순히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를 이해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기존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은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 행장은 “현재 시점에서 추가적인 해외 진출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글로벌 전체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주요 전략 지역인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그룹의 연결과 확장을 통해 신사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객의 접근 편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데, 글로벌 사업 전략 또한 같은 방향”이라면서 “모바일플랫폼 쏠(SOL)과 비대면 실명확인(E-kyc) 도입을 통한 고객의 모바일 거래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제휴 및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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