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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NXT)의 영토 확장…하반기 거래소 경쟁구도 분수령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0 16:07

NXT 외국계 확대·ETF 거래 예정
KRX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그래픽= 생성형 AI

그래픽=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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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외국계 회원사 확대, 연말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등으로 외형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9월 한국거래소(KRX)가 애프터 마켓을 개설하는 만큼, 하반기에 거래소 간 경쟁 구도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NXT, 투자자 분포 다양화

1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2026년 5월 맥쿼리증권에 이어, 7월에 모간스탠리증권 서울지점,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의 넥스트레이드 회원가입을 각각 승인했다. 연내 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등을 거쳐 전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

넥스트레이드의 투자자 별 거래 비중은 2026년 6월 기준 외국인이 12.3%다. 특히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주간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14.6%까지 터치했다.

6월 기준 여전히 투자자 비중에서 개인(84.9%)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외국계 증권사의 시장 참여가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8%다.

특히, 2025년 3월 4일 출범 당시(개인 98.5%, 기관 1.1%, 외국인 0.4%) 대비하면 큰 변화다.

복수 거래소 체제에서 넥스트레이드는 고속 성장했다. 거래량 기준 시장점유율, 즉 'NXT거래량/(NXT거래량+KRX거래량)'은 정규시장 기준으로 2026년 7월 9일 기준 12.07% 다. 이는 출범 당시 0.04% 점유율 대비 급성장이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수는 605개, 거래량은 1억3920만9000주, 거래대금은 24조2215억8300만원이다.

역산하면 한국거래소(KRX)는 거래량이 10억1413만8000주, 거래대금은 45조4578억7100만원 수준이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올해 4분기에 ETF 거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ETF 개수는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거래수수료도 KRX 대비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인 NXT컨소시엄(가칭 넥스체인지)는 올해 4분기 시장 개설을 목표하고 있다. 법인 설립, 전문인력 확보, 거래시스템 구축, 본인가 취득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는 내년 2월 시행되는 STO(토큰증권) 제도화와 맞물려 주목된다.

KRX 거래시간 연장 주목

한국거래소(KRX)의 거래시간 연장도 하반기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시~오후 8시의 12시간 거래 체제를 구축해 시행 중이다. 투자 풍속도를 바꾸며 대체거래소는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9월 14일자로 애프터마켓을 시행하고, 프리마켓은 오는 2027년 말 단일보드 개발 시점과 연계해서 개설하기로 했다.

IT 개발 및 인력 운영 부담을 고려한 선택이다.

이로써 점진적으로 출퇴근길 증시 거래에서 양 거래소 간 경쟁 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NYSE(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등 해외 주요 거래소가 거래시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역시 향후 24시간 거래 체계 도입을 염두하고 있다.

'15%룰' 등 규제 대응 과제

다만, 빠른 성장과 함께 대두된 거래량 관련 규제는 넥스트레이드의 숙제로 남아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거래 한도 규정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의 전체 거래량은 한국거래소의 15%를 넘을 수 없고, 개별 종목은 30%보다 적어야 한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비조치의견서를 통해 종목 별 거래한도 규정(30% 룰)은 1년 간 유예했고, 그게 올해 9월까지다. 시장 전체 거래한도(15%룰)의 경우, 유지하면서 2개월 내 정상화 시 면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가장 가깝게는 올해 6월 29일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이 15.07%로 한 때 15%를 넘었다. 거래량 증가 등으로 일부 종목의 거래 중단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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