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약 5668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평당 분양가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8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는 서초구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3.3㎡당 5천668만6349원에 일반분양 가격 승인을 받았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7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관할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일반 분양가(3.3㎡당 4891만 원)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상한제를 적용받게 됐다.
당초 상한제를 적용받으면 HUG가 산정하는 분양가보다 10∼20%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높아진 택지비가 반영되면서 분양가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이미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마친 상황이며, 다음 달 조합원 대상 분양이 진행된 뒤 이르면 오는 3월 중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아파트와 신반포23차,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해 제공되는 단지다. 기존의 2433가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규모의 299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