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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서 재생에너지로만 배터리 소재 만든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13 17:16 최종수정 : 2020-12-14 07:51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내년부터 중국 배터리 관련 공장을 재생에너지로만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이 선언한 '2050년 탄소배출 순증가량 제로' 달성을 위한 첫 발을 디딘 셈이다.

13일 LG화학은 중국 장쑤성 우시 양극재공장이 현지 풍력·태양력 전력판매사인 윤풍신과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연간 140GWh로 우시 양극재 공장의 전력을 모두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이로써 우시 양극재 공장은 내년부터 재생에너지로만 공장을 가동하게 된다. LG화학은 일반 산업용 전력 대비 10만톤 수준의 탄소 감축을 예상한다. 이는 매년 소나무 17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또 LG화학은 내년 중국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90% 이상 탄소중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시 양극재 공장에 이어 저장성 소재 전구체 공장도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는 리튬과 결합하면 양극재가 되는 중간 소재다. 각각 우시·취저우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 공장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보내져, 전기차 배터리 등 완제품 형태로 완성된다.

LG화학은 "전구체와 양극재는 생산과정에서 직접적인 탄소 발생이 거의 없다"며 "제조에 필요한 전력만 재생에너지로 바꿔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중국 우시공장. 사진=LG화학.

LG화학 중국 우시공장. 사진=LG화학.



앞서 지난 7월 LG화학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신 부회장은 "이번 중국내 PPA 추진은 LG화학이 약속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RE100 달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지속가능성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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