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일렉트릭(EV)·하이브리드(HEV), 넥쏘, 기아차 쏘울EV 등 5만2759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이 확인됐다. 브레이크 경고등이 켜지면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지난달 경남 밀양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코나EV가 이 문제로 속도가 시속 150km까지 치솟자 차를 세우기 위해 도로 외벽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8년 5월11일~2020년 11월10일까지 제작된 코나EV, 2019년 8월2일~2020년 11월17일 코나HEV, 2018년 1월10~2020년 11월17일 넥쏘, 2019년 2월19일~2020년 11월13일 만든 3세대 쏘울EV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이와 별도로 주로 지난달 제작된 제네시스 G90 184대는 전자제어장치(ECU) 불량에 따른 주행 중 시동 꺼짐 위험으로 리콜된다.
친환경차 브레이크 결함은 오는 9일부터 각 사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 G90은 10일부터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토요타 아발론·캠리·RAV4·시에나, 렉서스 ES GS·IS·LC·LS·NX·RC 등 1만5024대에서는 연료펌프 부품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꺼짐 가능성이 발견됐다. 부품교체는 오는 24일 진행된다.
포드 몬데오·퓨전·머스탱, 링컨 MKZ·MKX·노틸러스 등 1만2172대에서는 차종별로 브레이크 불량, 후방카메라 오작동 등이 발견돼 오는 11일부터 수리에 들어간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1072대는 10초 이내에 꺼져야 하는 후방카메라 안전기준에 미달해 14일부터 리콜된다.
올해 6월 제작된 BMW X5·X6·X7 등 69대는 서브프레임 용접불량으로 지난 4일부터 무상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