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연구원은 "기술 대중화 사이클의 역사는 주식시장에 분명한 메시지를 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술 확산 초기 국면인 침투율 0~10%에서는 1년에 평균 0.98%p의 침투율이 상승하지만, 대중화의 변곡점이 놓여있는 침투율 10~30% 단계에서는 평균 3.8%로 초기 단계보다 3~4배 빨라진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인 침투율 30~50% 국면에서는 평균 5.4%p로 초기 국면보다 5배 이상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산업을 대체하는 기술이거나, 인터넷 등 Data 유관산업이라면 그 속도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 빨라지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기술 침투 환경이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2015년 0.32%, 2016년 0.48%, 2017년 0.79%의 정체기를 겪은 이후 2018년 1.38%, 2019년 2.4%, 올해 4%(추정)으로 한 단계 올라서고 있다"면서 "전기차(자율주행)의 대중화 사이클에 동의한다면 확산의 속도는 올해, 작년의 흐름과는 또 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가속화 가능성 때문에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주식투자자가 눈여겨 볼 것은 기술이 '캐즘'을 뛰어넘는냐 여부
이 연구원은 "지금도 혁신적인 기술이 만들어지고, 또 이미 존재하기도 하지만 모든 기술이 해피앤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서 "소수가 아닌 다수가 채택하는 기술, 즉 대중화가 되어야 파급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에게는 더욱 그렇다. 3D 프린터(스캐너), Google Glass 등 근래에도 혁신적인 기술은 많지만 아직 대중화와는 거리가 있다"면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이 없던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중화의 기준(변곡점)을 Moore(1991)는 ‘Chasm(캐즘)’ 이라 정의한다"고 소개했다.
Chasm은 기술혁신과 대중화 사이의 ‘간극’으로, 의역하면 ‘틈’, ‘장벽’ 을 의미한다. 특정 기술이 대중화가 되려면 Chasm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Chasm을 뛰어넘지 못하는 기술은 소수만이 채택하는 전유물일 수밖에 없다.
이 연구원은 "Malony(2006)는 Chasm의 기준을 ‘침투율 16%’로 정의한다"면서 "과거 기술 대중화의 사례에 기초한 것으로, 100명의 사람 중 16명 이상이 해당 기술을 채택하고 사용한다면 대중화로 접어들 확률이 높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자율주행), 5G 등 우리가 기대하고 일련의 기술들은 대중화의 분기점, Chasm을 통과 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면서 "기술 대중화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지금의 주가상승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반면 대중화 사이클 진입에 동의한다면 투자자들은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기술 확산 속도는 Chasm 이전과 이후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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