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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침투율 올해 4%로 추정...기술 대중화 속도 더 빨라질 수 있어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

기사입력 : 2020-11-26 09:03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6일 "기술 대중화가 변곡점을 지나게 되면 예외 없이 기술 확산은 ‘가속화’ 됐다는 감안하고 주식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진우 연구원은 "기술 대중화 사이클의 역사는 주식시장에 분명한 메시지를 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술 확산 초기 국면인 침투율 0~10%에서는 1년에 평균 0.98%p의 침투율이 상승하지만, 대중화의 변곡점이 놓여있는 침투율 10~30% 단계에서는 평균 3.8%로 초기 단계보다 3~4배 빨라진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인 침투율 30~50% 국면에서는 평균 5.4%p로 초기 국면보다 5배 이상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산업을 대체하는 기술이거나, 인터넷 등 Data 유관산업이라면 그 속도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 빨라지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기술 침투 환경이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2015년 0.32%, 2016년 0.48%, 2017년 0.79%의 정체기를 겪은 이후 2018년 1.38%, 2019년 2.4%, 올해 4%(추정)으로 한 단계 올라서고 있다"면서 "전기차(자율주행)의 대중화 사이클에 동의한다면 확산의 속도는 올해, 작년의 흐름과는 또 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가속화 가능성 때문에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주식투자자가 눈여겨 볼 것은 기술이 '캐즘'을 뛰어넘는냐 여부

이 연구원은 "지금도 혁신적인 기술이 만들어지고, 또 이미 존재하기도 하지만 모든 기술이 해피앤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서 "소수가 아닌 다수가 채택하는 기술, 즉 대중화가 되어야 파급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에게는 더욱 그렇다. 3D 프린터(스캐너), Google Glass 등 근래에도 혁신적인 기술은 많지만 아직 대중화와는 거리가 있다"면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이 없던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중화의 기준(변곡점)을 Moore(1991)는 ‘Chasm(캐즘)’ 이라 정의한다"고 소개했다.

Chasm은 기술혁신과 대중화 사이의 ‘간극’으로, 의역하면 ‘틈’, ‘장벽’ 을 의미한다. 특정 기술이 대중화가 되려면 Chasm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Chasm을 뛰어넘지 못하는 기술은 소수만이 채택하는 전유물일 수밖에 없다.

이 연구원은 "Malony(2006)는 Chasm의 기준을 ‘침투율 16%’로 정의한다"면서 "과거 기술 대중화의 사례에 기초한 것으로, 100명의 사람 중 16명 이상이 해당 기술을 채택하고 사용한다면 대중화로 접어들 확률이 높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자율주행), 5G 등 우리가 기대하고 일련의 기술들은 대중화의 분기점, Chasm을 통과 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면서 "기술 대중화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지금의 주가상승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반면 대중화 사이클 진입에 동의한다면 투자자들은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기술 확산 속도는 Chasm 이전과 이후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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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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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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