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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 등 4개 은행장, 은행연 이사회 불참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6 17:36

코로나19 여파…“만일의 경우 대비”

우리·국민 등 4개 은행장, 은행연 이사회 불참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과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 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 SC제일은행장 등이 26일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에 불참했다. 현재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유명순닫기유명순기사 모아보기 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은 이사회 이후 열리는 만찬에만 참석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권광석 우리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박종복 제일은행장은 이날 오후 5시 20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은행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권 행장과 허 행장의 불참은 최근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이다.

우리은행 부행장 1명과 부행장보 1명, 상무 3명은 지난 24~2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민은행 임원 1명도 이날(2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가 모 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AMP)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행장은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지난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허 행장도 확진자와 접촉은 없었으나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박 행장의 경우 은행권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예방 차원에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 수석부행장은 차기 씨티은행장으로 내정된 상태지만 아직 직무대행 신분인 만큼 만찬에만 참석한다. 유 부행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은행연 정기 이사회에서는 차기 회장을 선임할 회장추천위원회 세부일정과 구체적인 절차 등이 논의된다. 은행연 이사회는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과 10명의 은행장 등이 이사진으로 구성돼있다.

이사회 후 이어지는 만찬에는 김태영 회장과 회원사 가운데 15개 은행 은행장, 4개 유관기관장 등이 자리한다. 외부 인사로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초청됐다. 만찬 자리에서는 신용대출 등 가계부채 관리, 코로나19 금융지원, 사모펀드 배상 등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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