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베트남으로 출국해 다음날 응우옌 쑤엔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한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 공사 현장과 현지 스마트폰 공장 등을 점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하노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R&D센터를 짓고 있다. 당초 이 부회장은 2월 새 R&D센터 기공식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새로운 투자 계획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베트남 언론 등은 삼성SDI 자동차 배터리 공장과 관련한 투자 계획이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한다.
새 투자에 대한 소문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푹 총리가 삼성측에 현지 투자 확대를 거듭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푹 총리와 이 부회장은 2018년부터 매년 면담을 이어오고 있다. 푹 총리는 이 부회장에게 "삼성의 성공이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고 여긴다"며 "삼성이 계속 발전해 베트남이 모든 분야에서 삼성의 세계 최대 전략 생산거점이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