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파마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6500원~8500원) 상단 이상인 9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한국파마는 지난 22~23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75.4%인 244만4400주 모집에 1,84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약 153억원이다. 한국파마는 해당 자금을 고부가가치 상품군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공장 증설 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파마는 46년 업력의 종합제약사다. 주요 사업은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이 80%, 위탁생산(CMO) 사업 부문 20%으로 구성돼있다. 특 정신신경·소화기·순환기 등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다품목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회사의 정신신경계, 소화기계 특화제품과 차별화된 신제품 라인업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공모가 밴드를 상회하는 결과를 이끌어 기쁘다”라며 “상장 후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CMO사업 확대를 꾀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파마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64만8600주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다음 달 10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