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삼성전자는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을 돕는 '삼성 희망디딤돌'을 확대한 2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18세가 되면 국가 복지시설에서 나와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주거공간(삼성 희망디딤돌센터)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올해부터 사업지역을 5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선정된 지역은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이다. 기존 사업지역은 부산, 대구, 강원 원주, 광주(2021년 예정), 경북 구미(2022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센터 건립과 사업 운영 등을 위한 지원금 250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 입소한 청소년(18~25세)들은 최대 2년간 1인 1실을 제공받는다.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금융지식,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 기본적인 경제 교육도 받는다. 진로 등과 관련한 전문가 상담과 생활비·장학금도 지원한다.

출처=희망디딤돌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이건희 삼성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금을 모은 데서 시작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8년 새 사회공헌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를 발표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청소년 등 미래세대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총괄 사장은 '삼성 희망디딤돌' 2기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삼성 희망디딤돌이 보호종료 청소년의 사회 진출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