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착공식 현장 (왼쪽부터)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사진=현대엘리베이터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행사에는 현정은닫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을 해내는 법’이라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말을 인용하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이곳 충주에 터를 잡고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은 17만3097㎡ 부지에 조성된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연구·개발(R&D) 센터, 물류센터 등을 갖춘다.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는 세계 최고 높이(300m)로 건설될 예정이다. 타워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벨트 타입 분속 1260m 초고속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신 충청북도와 충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충주 신공장을 거점으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 심장과도 같은 기업”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발전이 곧 충주시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5월 공장 자동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를 위해 충주 이전을 결정했다. 이후 신공장 설계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아 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